장르라는 용어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걸까. 때로는 장르만 보고 게임을 예단할 때가 있다. 전략 게임이라고 하면 RTS를 떠올리고 액션 게임은 당연하게 3인칭 액션 게임이라고 생각해버린다. 다른 장르들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1인칭 게임이라고 하면 대부분 일단 FPS를 떠올리고 RPG는 턴제라는 생각을 기저에 깔고 들어간다. 그래서였을까. 로드스타즈의 '좀비 웨이크'가 전략 게임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이게 왜 전략인가 나도 모르게 생각했다. 전략 = RTS라는 선입견이 생겨버린 것이다. 그러나 직접 해본 '좀비 웨이크'는 스테이지를 진행하기 위해선 몇 수 앞을 생각해야 하는 등 최근 해본 게임 가운데서도 무엇보다 전략에 충실한 게임이었다. 그렇기에 더욱 의문이 들었다. 신생 개발사인 그들은 왜 이런 도전을 했을까.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만난 로드스타즈의 김재수 대표는 자신만만해 보였다. Q. 로드스타즈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로드스타즈는 2020년 10월에 설립한, 2년이 채 안 된 신생 개발사다. 다만, 함께 일하는 직원들 대부분은 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사람들이어서 실력에는 자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전략 게임 개발사가 되는 것으로 '좀비 웨이크'가 그러한 우리의 꿈을 실현할 첫 번째 게임이 될 거로 생각한다. Q. 전략 게임이라고 했는데, 흔히 말하는 모바일 전략 게임과는 많이 다른 것 같다. 모바일 전략 게임들을 보면 흔히 스킨만 바꾼 그런 형태가 많지 않나. 근데 그래서는 너무 뻔한 느낌을 줄 것 같았다. 세계 최고의 전략 게임 개발사가 되는 게 목표인데 그런 뻔한 게임을 만들고 싶진 않았다. '좀비 웨이크'도 마찬가지다. RPG에 로그라이크, 퍼즐, 전략 요소가 섞인 복합장르다. 내부적으로는 멀티플 스트래티지 게임(Multiple Strategy Game)이라고 해서 선택형 전략 게임, 혹은 줄여서 MSG 장르라고 하는데, 흔히 말하는 좋은 캐릭터만 있으면 ...